경상남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은 진주시와 사천시, 서쪽은 전라남도 광양시와 구례 군, 남쪽은 남해군, 북쪽은 산청군과 함양군,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시와 접하고 있다. 전체면적은 675.55㎢이며 총인구가 52,589명(2007년 6월 30일 기준)에 이른다. 1읍 12면 108 동리가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하동읍 읍내리다. 백두대간의 마지막 치솟음으로 생겨난 수많은 다도해를 품고 있는 남해바다에 한려해상국 립공원이 있으며 이러한 까닭에 토끼봉 (1,533m), 영신봉 (1,650m), 삼각고지(1,586m) 등 1천미터가 넘는 고봉이 즐비하고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남해에 이르는 섬진강은 하동의 젖줄 이며 생명선이다. 또, 22개의 섬중 유일하게 유인도인 대도섬이 있다.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에 있으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신라 성덕왕 21년에 대비 및 삼법 두 화상께서 당나라에서 육조 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지리산곡 설리 갈화처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범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어 조사를 봉안하고 옥천사라 이름 하였다.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야생차박물관은 하동군의 특산물인 야생차의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야생차박물관은 하동군이 차시배지로 차문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으로 차시배지 및 쌍계사와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 거대한 능선이 남으로 가지를 친 남부능선의 대미에 해당되는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된 하동솔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 도호부사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 강물 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한 소나무 숲이다.
백련리 가마터는 16세기말이나 17세기초의 것으로 추정되며, 분장, 분청, 백자, 상감백자 등을 굽던 곳으로 백련리 사기마을과 마을뒷산에 4개의 가마터가 있는데 이중 1개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이며 나머지 3개는 조선시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