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축마을과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을 잇는 8.6km의 지리산둘레길. 악양천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길 중간에 만나는 서어나무 숲과 섬진강이 아름답다. 악양의 평사리 들판과 마을길에 보이는 과실(매실, 감, 배등)수가 고향에 온 듯 편안하다. 평사리 들판을 거쳐 가는 길과 강둑길을 걷는 길로 나눠진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악양 들녘의 넉넉함을 품고 간다. 형제봉 능선을 지나 숲속길을 걷다가 고개를 들면 저 멀리 구례읍이 아득하고 섬진강과 백운산 자락을 벗 삼아 걷는 길이 마냥 즐겁다.
목아재에서 목아재~당재(7.8km)로 가는 지선과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