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경순왕(?∼979)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1902년 지은 건물이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은 평화적으로 신라를 고려에 넘겨준 뒤, 왕건의 큰 딸인 낙랑공주와 다시 결혼하였다. 국가를 고려에 넘기려 하자 큰아들인 마의태자는 반대하고 막내아들인 범공은 머리를 깎고 화엄사로 들어가 중이 되었다. 경순왕은 용화산 학수사로 가서 여생을 마쳤다. 그 뒤 사람들이 왕을 추모해 학수사에 사당을 세워 모셨으나 후세 사람들이 청암면 중이리 검남산 밑으로 옮겼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88년에 하동댐 건설로 다시 옮긴 것이다.